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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봉급생활자 임금 현황
구인-구직정보를 전문으로 하는 포탈 사이트 중화영재(中華英才)는 최근 올 상반기 급여실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중국의 기관-기업 종사자의 평균 연봉은 3만7천9백52 위안으로 지난번 보다 4.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의 급여에 불만을 갖고 있다는 이들도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중화영재는 매년 2회에 걸쳐 국내 임금 동향을 조사하는데 이번 경우 전국 주요 도시의 취업자를 대상으로 실시, 약 3만2천건의 응답을 받았다.
자본출자 형테별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곳은 외자 독자기업과 주재원 사무소로 5만2천9백35 위안에 달했고 합작회사도 평균 4만4천8백1 위안에 달했다.
공무원도 잇딴 임금인상 조치로 인해 종전 2만1천5백99 위안에서 2만5천3백73 위안으로 상승했다.
외국어 능력이 연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높은 수준의 외국어 구사력을 갖춘 취업자의 연간 수입은 5만 위안을 돌파하고 있으며 보통 수준이면 3만 위안 정도로 나타났다.
도시별로 보면 선전이 4만9천38 위안으로 선두에 올라섰고 다음은 상하이 4만8천7백57 위안, 베이징 4만5천9백3 위안, 광저우 4만2천8백34 위안, 둥관(東莞) 3만6천2백11 위안순이다.
업종별로는 전기통신업이 제일 높아 평균 연봉이 5만2천6백77 위안을 기록했다. 전번의 5만7천2백8 위안을 밑돌았지만 여전히 수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지난번에 이어 의료설비 분야로 4만7천88 위안이며 앞서 3위였던 컴퓨터 분야는 5위로 떨어지는 대신 전자기술 분야가 3위로 올라섰다.
과거 인기를 모았던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분야는 연봉이 약 16% 감소하면서 13위로 밀려났다.
급여에 대한 만족도를 보면 '약간 불만'이라는 비율이 50%를 넘어섰다. 그중 '아주 불만'이라고 응답한 경우 국유기업 종사자가 가장 많은 27.3%로 나타났다. 반면 외자 독자기업-주재원 사무소에선 16.3%로 임금에 대한 불만이 제일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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