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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미국과 항공협상 타결 以遠權 확대
3년간 끌어온 홍콩과 미국간 민간항공협정 협상이 19일 타결됐다.
최대 항공사 캐세이 퍼시픽 항공은 대체적으로 합의를 환영하지만 이원권 문제에서 미국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하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반면 홍콩 정부는 물류센터로서 지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스티븐 입 경제발전-노동국장은 "이번 미국과 항공협정이 현지 항공 서비스망을 한층 확대하는 한편 항공사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아울러 항공-물류 허브로서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하게 만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동국의 산드라 리(李淑儀) 경제발전 담당 비서장도 "홍콩 전체의 이익과 어느 한 항공사의 이익이 반드시 동일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 캐세이 항공의 불만 표명에 못을 박았다.
캐세이 항공은 정부의 협상타결 발표직후 아메리칸 항공과 공동 운항으로 미국내 트랜지트 지점이 증가한다고 환영했으나 이원권 합의에선 실망을 나타냈다. 미국측 항공사에 일발적으로 유리할 뿐 호혜평등한 것은 아니란 판단때문이다.
20일 빈과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새 항공협정은 캐세이의 여객-화물 모두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화물은 필리핀을 기지로 하는 미국 화물운송 업체 UPS와 페덱스가 주 24-28편 증편할수 있게 됐다. 또한 베트남과 싱가포르편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여객 부문에선 캐세이에 황금노선인 일본편 경우 유나이티드 항공이 도쿄 노선을 7편 늘리고 오사카에도 주 4편 취항이 가능해 졌다.
그러나 캐세이는 이번에 미국 경유로 유럽과 중남미로 운할할 권리를 얻는데 실패했다. 드래곤 항공은 더욱 불리해 미국편은 물론 공동운항도 모두 인정되지 않았다. 더우기 현재 신청중인 도쿄편에선 유나이티드 항공과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여행업계는 미국 항공사의 이원권 확대가 오히려 관광객 유치에는 유리하다는 입장에서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홍타이(康泰) 여행사의 관계자는 홍콩행 미국 항공사의 증편으로 인해 홍콩을 찾는 여행객이 증가, 업계와 소비시장에 활기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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