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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벤처캐피털업계 新동향
그간 정부가 주요 출자자 역할을 해온 중국의 벤처투자업계가 기업과 주식 기관투자가 등의 대거 참여로 새로운 양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선전과 상하이의 벤처캐피털 업계에 진출한 상장기업이 50개사를 넘었으며 지난 6월이래 40여개 기업이 주식참여 방식으로 벤처투자기업을 설립할 방침을 발표했다.
중국내에서 최근 재차 벤처투자붐이 일면서 견실한 자금력을 갖춘 상장기업들이 줄지어 벤처캐피털업계에 진출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3월 칭화쯔광(淸華紫光)은 3천만 위안(약 37억5천만원)을 출자, 중하이하이청(中海海盛), 옌징(燕京)맥주, 중톈(中天)기업 등과 공동으로 칭화쯔광 과기창신투자유한공사를 설립했다.
화베이(華北)고속도 옌징맥주와 함께 베이징과기투자유한공사를 만들었으며 광둥전력, 선전선바오(深寶)는 선전창신과가투자유한공사에 주식 참여하고 있다.
최근 설립된 벤처투자기업은 상장기업이 주식참여 형태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다. 가령 둥베이고속과 둥베이열전(熱電), 상하이하기(港機)도 21세기과기투자유한공사을 이런 식으로 설립했다.
신설된 벤처투자기업은 사업영역을 첨단 프로젝트에만 국한하지 않고 자산관리 투자재테크 항목융자 투자자문과 하이테크기업 대출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들 상장기업 외에도 많은 주식 기관 투자가들이 벤처투자 분야로 진출을 서두르고 있다. 후난(湖南)재정증권, 다펑(大鵬)증권, 궈퉁(國通)증권 등이 차례로 벤처투자기업 설립과 벤처투자사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상장기업은 경영 관리와 리스크 관리면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증권 기관투자가의 전문적인 자산운영 경험을 살려서 투자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이들과 제휴하는 경우도 크게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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