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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1-2002년판 도시발전보고
중국과학원은 19일 처음으로 도시발전과 관련한 '중국도시발전보고(2001-2002년판)'을 정식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내외 전문가와 학자 1백명의 연구 결과를 정리한 것으로 연안에 위치한 환보하이만(環渤海灣) 지구와 양쯔강 삼각주, 주(珠)강 삼각주가 현재 중국 경제발전과 국제경쟁의 중심적 존재라고 지적했다.
이런 분석을 기초로 보고서는 앞으로도 경제발전의 원동력은 이들 3개 도시군(群)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보고서를 작성하는데 책임 역할을 맡았던 중국과학원 '지속적인 발전전략연구소조'의 뉴원위안(牛文元) 조장은 "중국은 2001년부터 20년간 전면적인 소강사회의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목표 달성에는 중국의 도시화를 가속시켜 도시의 중심적인 역할을 발휘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뉴 조장은 중국의 도시화 전략에 관해 "면(面) 선(線) 점(点)의 순으로 진척시켜야 한다. 3대 도시군, 7대 도시대(帶), 각 중심도시순으로 차례로 발전시킴으로써 도시발전의 골격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고도로 도시화한 형태는 광저우와 선전을 경제 중심축으로 해서 80년대부터 눈부신 발전을 거듭한 주강 삼각주 대도시군, 상하이 닝보 항저우의 경제군을 주축으로 90년대부터 발전한 양쯔강 삼각주 대도시군, 최근들어 발전상이 돋보이는 수도 경제권의 환보하이만 대도시군 등 3대 도시군이다.
자료를 인용해 보고서는 도시 발전의 기반으로 되는 대도시군 대도시대 중심도시의 도시화가 달성될 경우 전체 인구의 절반에 이르는 이들 지역의 노동력이 국내총생산(GDP)의 80%, 전국 공업생산의 90%, 전국 무역총액의 95%를 담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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