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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전 수출형경제 대만에 영향
경제일보는 21일 미국과 이라크간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가장 심각한 타격을 받은 것은 대만과 한국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아시안 월스트리트 저널의 논평을 인용해 이라크전의 장기화가 미국의 세계경제를 떠받치는 힘을 약화시켜 세계경제의 성장 회복을 지연시킬 것으로 관측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 각국의 수출이 저하되며 특히 미국에 대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대만과 한국이 제일 영향을 많이 받을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향후 최악의 시나리오로서 달러의 하락, 원유가 폭등, 테러공격의 위험 상승 등이 겹쳐지면서 외국기업의 신규 투자가 위축되면 아시아 성장국이 입는 타격은 치명적일 전망이다.
하지만 전쟁이 조기에 종결되고 사상자와 이라크 유전의 손상이 최저한에 머물 경우엔 기업 심리가 호전되고 유가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ING는 이라크 전쟁이 조기에 끝나면 아시아 증시가 20-30% 상승할 것으로 관측하며 특히 증권 항공 첨단주의 급등을 기대하고 수출 주도형 경제인 대만과 한국이 최대 수혜자로 될 것으로 분석했다.
영국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도 '전쟁이 길어지면 가장 피해를 입는 국가는 대만과 한국'이라면서 그 이유로서 양국 모두 석유 수입에 의존하는 수출형 경제로서 수출제품의 수요 감소에 따라 막대한 영향을 받는 점을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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