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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중국 도시-농촌 수입격차 확대
중국의 지난해 도시와 농촌간 소득 격차가 한층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민일보가 9일 2002년도 농촌경제의 정세분석과 2003년 예측을 정리한 '농촌경제녹서'를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농촌경제녹서는 도시와 농촌간 수입격차의 확대로 인해 전국 소비시장에서 차지하는 농촌의 비중이 저하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녹서는 중국사회과학원 농촌발전연구소와 국가통계국 농촌사회경제조사총대가 매년 공공으로 간행한다. 농촌경제의 운영과 발전, 예측에 관해 매년 분석보고를 내는데 이제까지 11집을 발간했다.
동녹서에 따르면 작년 전국소매판매 총액은 전년 대비 8.8% 증가하면서 4조 위안(약 60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현급 이하 행정단위에선 6.8% 성장에 그쳐 10% 신장된 도시와는 차이를 보였다. 소매판매 총액에서 점유하는 현급 이하 행정단위의 비율은 0.7% 포인트 줄어든 36.7%에 불과했다.
농촌의 소비시장이 침체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농민 수입의 부진, 수입증가 속도의 둔화 등이 지적됐다. 지난해 도시와 농촌의 1인당 수입은 3.11대 1로, 2001년의 2.89대 1과 비교해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이에 따라 농촌의 소비 신장률도 도시보다 대폭 저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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