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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사스 경제영향 적어
중국 최대 경제도시 상하이시 정부는 7일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아직은 소폭에 그치고 있다고 밝혔다.
시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4월 동시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중국 전체를 크게 상회하는 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상하이의 경제상황이 사스로 인해 부진할 경우 전국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번 사태의 피해가 최소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킬 목적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작년 상하이의 성장률은 10.9%였으며 올해 들어선 성장률이 한층 높아져 1분기 경우 전국 평균인 9.9%에 비해 1.9% 포인트 높은 11.8%에 달했다.
다만 여행업과 호텔, 소매업 등에선 4월 하순부터 관광객의 방문이 눈에 띠게 감소하면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다.
또한 외국기업과 투자 협상도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사스의 피해가 장기화하면 하반기에는 외자도입과 무역면에서 마이너스 영향이 현저해질 전망이다.
상하이의 사스환자는 7일 현재 6명으로 5월 들어 4명 증가했으나 여전히 베이징과 광둥성과 비교해선 극히 적은 수자이다.
시당국은 외부에서 사스 환자가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시내를 출입하는 사람에 대해 철저한 건강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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