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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 중국경제에 영향 제한적
중국 정부직속 싱크탱크 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4일 계간 리포트 '중국산업발전경기보고'를 통해 올 상반기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국내경제에 대한 영향을 '단기적이고 부분적'이라고 분석했다.
연구센터 산업경제연구부를 중심으로 정부 관계자, 업계단체, 학자들 100명이 참여해 이번에 처음 작성된 보고서는 금년 경제성장률이 8% 이상에 달할 것으로 낙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스의 영향은 제한적이었으나 구체적인 정도는 업계와 지역에 의해 다르게 나타났다.
여행업계가 가장 심각한 타격을 입었으며 요식업 경우 경기지수가 17 포인트, 상업은 12 포인트, 운수업은 5 포인트가 떨어지는 등 4-5월 대다수의 서비스 업종의 경기지수가 저하했다.
반면 자동차 기계 컴퓨터 제철 등 고성장을 지속한 업종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은 적어 전체적으로 경제에 입힌 사스의 타격 정도는 미미했다.
다만 무역관련 부문에선 사스기간 수주액이 감소하면서 의류와 가전, 특수설비 메이커 경우 하반기에 성장속도에 다소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사스가 영향을 미친 산업은 전체의 30% 이하로 공업생산의 성장에 주는 정도는 0.5% 포인트에 그칠 것으로 예측된다.
상반기 업종별 경기지수를 보면 자동차가 144.6 포인트로 선두에 나섰고 이이 기계(137.2 포인트), 고무제조(130.8 포인트)가 2, 3위를 차지해 이들 3업종이 괄목할만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
경기지수가 하락한 것은 석유-천연가스(95.6 포인트), 식품제조(99.9 포인트)로 작년 말에 비해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들 업종은 하반기 회복 조짐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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