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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시장 과열-상반기 34% 투자증가
중국의 부동산 시장이 여전히 과열 현상을 보이고 있어 당국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적 조정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13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 상반기(1월~6월) 중 부동산 개발 투자액은 3,817억 위안(57조 2,550억 원)으로 34%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동산 시장의 과열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건설부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부동산 시장시스템을 개선할 방침이다.
고가의 부동산 상품 건설을 줄이고 중저가의 부동산을 많이 개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건설 규모, 호당 면적, 구매 대상, 그리고 소비가격 등에 대한 명확한 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토지 수급에 대해서도 개혁할 예정이다. 불법적인 토지 점유, 점유 토지를 장기간 개발하지 않는 행위, 토지 불법용도 변경 행위 및 토지사용권을 투기적으로 매매하는 행위 등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금융을 통한 간접 통제 방안도 마련했다. 신용도와 상환능력이 높은 부동산 기업과 정책에 부합하는 부동산 사업 항목에 대한 신용 대출의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아울러 중저가 및 경제성 있는 주택에 대한 신용대출도 확대하기로 했다.
부동산 시장 관리를 보다 향상시키기 위해 부동산 시장 정보시스템과 경보 시스템구축을 보다 확대하기로 했다.
건설부는 현재 상하이(上海), 톈진(天津), 충칭(重慶), 하얼빈, 다롄(大連) 등 14개 도시를 선정, 부동산 경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경보시스템을 운영하는 목적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알려주는 각종 데이터를 제 때 제공함으로써 부동산 기업과 소비자가 이성적인 투자와 소비를 하여 부동산가격의 급등락을 방지하자는 취지다.
건설부는 이 시스템을 올해 말까지 35개 중대(中大) 도시로 확대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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