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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가입 앞두고 중국경영자 의식조사
중국의 기업 경영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 가입과 관련해 사회보장제도를 국내에 정착시키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인식을 보였다.
지난 11일 중국 기업가 조사시스템이 국내 5천75명의 경영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WTO 가입후 예상되는 중대 도전를 극복하기 위해 '정부는 마크로 외부환경을 정비할 목적에서 어떤 조치를 취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61.8%가 건전한 사회보장 제도를 구축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경영자들은 다음으로 국유기업 개혁의 추진(51.7%)을 꼽았고 48.9%는 정부와 기업관계의 조정을, 43.4%는 건전한 시장메카니즘의 확립을 거론했다.
또한 'WTO 가입은 비즈니스 찬스를 가져오는 것인가'라는 항목에 대해선 13.6%가 '절호의 기회'로 응답했고 58.1%는 '어느 정도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 반면 71.9%는 '큰 부담'과 '어느 정도 압력'을 느낀다고 답해 새로운 환경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WTO 가입이 야기하는 기회와 압력에 대해 기업이 취해야할 대응책'으로는 57.2%가 '기술 혁신을 위한 투자'를 들었고 '국내외 대기업과 제휴협력 강화'는 42.8%, '우수한 인재의 채용'은 42.3%, '정보화 추진' 경우가 37.7%로 드러났다.
아울러 경제 글로벌化에 대처하기 위해 중시하는 국제시장에 관해선 22.6%가 '홍콩-마카오, 대만시장'을 지목했고 21.5%는 '미국과 캐나다'를, 20.3%는 '일본과 한국'을 꼽았다.
이밖에 기업 경영자의 대부분은 WTO 관련 조항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그 내용을 '어느 정도 이해한다'는 비율이 74.6%에 이르렀고 '전혀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은 3.25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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