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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03년 하반기 8% 성장 지속 전망
중국경제는 하반기에도 국내 및 국제 상황의 호전에 따라 8%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가신식(信息:정보)중심은 3일 국무원 기관지 경제일보에 게재된 보고서에서 이라크 전쟁의 종식으로 세계 투자자들과 소비자들의 투자와 소비 분위기가 회복되었으며 이는 지난 2년간 동요하던 세계 경제에 회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이러한 국제적 요인은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중국의 경제발전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적으로는 건설부문이 소비증대와 높은 투자로 인해 크게 성장, 올 하반기 및 다음해의 경제 성장에 굳건한 기초를 제공할 것으로 이 보고서는 내다봤다.
중국의 하반기 경제발전 추세와 관련 이 보고서는 다음과 같이 4가지로 전망했다.
첫 번째로 국내 소비는 사스(SARS :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충격에서 벗어나 완만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하지만 소비의 연 성장률은 지난해에 비해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사스는 도시민과 농촌주민의 소득 증대를 저하시켰으며 이는 소비수요 증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또한 사스 기간 동안 자동차와 전자통신제품에 대해 미리 소비를 함으로써 하반기의 전반적인 소비수치를 낮출 것으로 전망된다.
연말까지 소비판매 규모는 3조 8,400억 위안(4, 63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연 단위 기준으로 지난해에 비해 8.1%가 증가한 것이며 2002년 성장률과 비교하면 0.7%포인트 낮은 수치이다.
두 번째로 투자는 하반기에 약간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연간 투자증가율은 지난해에 비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간 투자성장률은 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 수치는 지난해에 비해 5.5%포인트 높은 것이다.
세 번째로 수출성장률은 하반기에 다소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성장률 역시 지난해에 비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2%포인트 낮은 20 %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6%포인트 높은 2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지난해보다 50%가 감축한 150억 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네 번째로 전력생산이 중국 공업이 11~13%의 성장을 이루는 데 충분히 뒷받침을 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중 공업성장은 13.5%를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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