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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3G이동통신 OS 공동개발 합의
한국과 중국, 일본 정보통신장관은 8일 제3세대 휴대전화의 아시아내 보급을 확대할 목적에서 전용 기본 운영체제(OS)를 3개국 공동으로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3국 정보통신장관은 이날 제주도에서 회의를 갖고 전용 OS 개발을 포함한 7개 분야의 합의문서에 서명했다.
정보통신장관들은 분야별로 국장급 실무그룹과 포럼을 설치해 구체적인 방안을 결정해 정보통신 분야에서 미국과 유럽 등에 대응할 자세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동통신 계약자수는 중국의 약 2억2000만명으로 세계 1위이며 일본이 3위로 한국까지 합치면 세계 전체의 30%를 점유한다.
한-중-일은 앞으로 확대가 기대되는 제3세대 이동통신용 OS를 리눅스 방식 등의 공개형으로 공동 개발해 아시아의 통일규격을 발전시킬 계획이다.
또한 3국은 '블래스터' 등 신종 컴퓨터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는 점을 감안해 각국의 담당 부처와 민간 기술자를 참가시키는 모임을 발족시켜 긴급시 정보를 교환하는 체제와 대응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합의문서에는 차세대 인터넷 규격 'IPv6'의 정비, 디지털방송의 전문가 교류 등이 담겨져 있다.
3국 정보통신장관 회담은 지난해 9월 모로코에 이어 2번째로 제3차 회담은 내년 9월 일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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