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國際商報 중국경제 세계경제에 공헌
중국 상무부 기관지 국제상보(國際商報)는 15일 중국 경제가 어떻게 세계 경제에 기여하는지를 조목조목 설명하는 기고문을 게재했다.
위안화 절상과 對中 무역적자 급증 등을 이유로 중국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는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비판 공세에 자국 경제의 중요성을 재차 부각시키는 내용이다.
'중국의 경제성장과 세계적 의의'라는 제목을 달은 기고문에 따르면 개혁개방 정책이 시작된 88년부터 2002년까지 중국 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9.4%로 같은 기간 세계평균 3.3%를 훨씬 앞섰다.
90년 시점에서 중국의 국내총생산(GDP)이 전세계 GDP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1.71%였던데 비해 2002년에는 3.9%로 까지 확대했다. 세계 GDP 증가분의 17.5%를 중국이 점유해 미국 다음으로 세계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중국은 90년부터 2002년까지 전세계에서 1조9000만 달러의 각종 제품을 수입했다. 이는 아시아 전체의 수입액 가운데 20%, 전세계의 5% 규모에 상당한다.
작년 對美 수입액은 272억 달러에 달해 미국내에서 50만명의 직접고용을 창출했고 간접고용은 150만명에 이르는 등 중국의 수입이 미국의 고용상황에 공헌했다.
또한 해외의 對中투자 증가는 외자기업에 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다. 지난해 중국은 사상최고인 527억 달러의 외자(실행 기준)를 도입해 세계 1위의 투자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실례로 톈진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 1300사중 80%가 연간 5억 위안(약 750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저가인 중국제품의 해외 수출도 전인류의 생활수준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제품 가운데 2001년 현재 80품목이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중 70% 이상인 제품도 8개나 된다.
이들 제품은 모두 중국의 싼 노동력으로 생산하기 때문에 세계 소비자에 이익을 가져다 주었다. 세계은행의 통계(94년)에 따르면 가령 미국 소비자가 중국제 이외의 제품을 구입할 경우 140억 달러를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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