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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4대직할시 소비특징
상하이시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4대 직할시의 소비성향을 보면 나름의 특징을 각각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인 소비수준을 보면 금년 1월에서 9월까지 상하이 시민의 1인당 소비지출액은 평균 6천6백28 위안, 베이징은 6천3백60 위안으로 서로 비슷하지만 다른 직할시인 톈진(天津)과 충칭(重慶) 경우 약간 낮은 4천5백76 위안과 4천2백45 위안.
소비수준이 다른 점에서 소비내용도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 4개 직할시 가운데 상하이 시민은 교통-통신비와 주택비 지출이 가장 많았다.
지난 9개월간 상하이 주민 1인당 5백20 위안을 사용해 베이징 보다 17%, 톈진 보다는 1백%, 충칭에 비해선 17% 높았다.
주택비 경우도 상하이는 베이징 톈진 충칭 보다 각각 5배, 12%, 10배나 높았다. 그만큼 상하이의 부동산시장 규모는 다른 도시들을 압도하고 있는 셈이다.
베이징 시민은 패션과 여행에 대한 지출 비율이 컸다. 1-9월간 베이징 주민의 1인당 의료비 지출은 5백35 위안으로 4대 직할시중 단연 수위를 차지했다.
그간 중국에서 유행 도시라고 하면 상하이를 꼽았는데 이제 그 자리가 베이징으로 넘어간 것이다. 의료비는 상하이 톈진 충칭과 비교해 각각 28%, 30%, 40%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비도 베이징이 상하이 톈진 충칭 보다 12%, 5배, 83%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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