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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4년간 중국에 2조5200억원 투자
일본 닛산(日産) 자동차는 내년부터 4년간 중국측과 합작해 설립한 둥펑(東風) 자동차에 168억 위안(약 2조5200억원)을 대거 투자할 계획이다.
닛산 자동차가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번 대규모 투자를 통해 후베이성 우한에 위치한 둥펑 자동차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판매망을 확대, 2007년에는 자동차 판매대수를 62만대로 늘리고 매출액은 10조원 이상으로 하는 목표를 설정했다.
급성장하는 중국의 자동차 시장에는 일본의 승용차, 상용차 메이커들이 대거 진출하고 있는데 닛산의 적극적인 투자를 계기로 경쟁력을 확보할 생각이다.
구체적인 투자 내용을 보면 2007년까지 설비투자 부문이 145억 위안(약 2조1750억원), 연구개발비가 23억 위안이다.
2005년 승용차 연구개발 거점인 우한에 상용차의 개발 거점도 조성하며 판매량 경우 올해의 30만대를 2007년까지 2배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
판매망은 내년 150곳에서 2007년에는 400곳으로 대폭 늘리며 차종도 승용차 경우 기존의 사니 외에 소형 세단과 다목적차 등을 투입한다.
상용차에선 닛산디젤공업과 대중형 트럭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며 르노가 출자한 스웨덴의 볼보 자회사와는 대형 엔진의 공동개발을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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