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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개 성-시 올 겨울 전력부족 심각
중국 최대의 경제 도시인 상하이(上海)를 포함한 중국의 8개 성-시가 올 겨울 심각한 전력 부족 사태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상하이 외에 전력 부족 사태를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성은 광둥(廣東), 저장(浙江), 푸젠(福建) 등 경제가 발전한 3개 해안 성, 그리고 산시(山西)성과 수도 베이징(北京)을 둘러싸고 있는 허베이(河北)성 등 북중부 2개 성, 광시(廣西)자치구, 후난(湖南)성 등 중남부 내륙 2개 성, 쓰촨(四川), 구이저우(貴州) 등 서부 내륙 2개성이다.
중국청년보에 따르면 각 지역별 전력난 현황과 대처방안은 다음과 같다.
- 산시성은 12월을 기해 전력부족 완화를 목적으로 12개 지구에서 전력 이용 계획을 실시한다;
- 광둥 성은 전력요금 우대조치를 취소했다;
- 수자원이 풍부한 쓰촨 성은 겨울부터 봄까지 갈수기에 들어감에 따라 매일 최대 4,000만 KWH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저장 성은 현재 전력 사용률이 95%로 전국 최대이다;
- 한발이 특히 심했던 광시(廣西) 자치구는 그동안 수력발전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았다. 10월 14일에서야 수문을 열고 제한 발전을 시작하고 있다;
- 올 여름 전력부족으로 곤경을 겪었던 상하이는 이번 겨울에는 200만 KW의 전력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전력공사의 자오쭌롄(趙遵廉)은 푸젠, 저장, 광시 등은 건조하고 비가 내리지 않아서, 후난, 광둥, 구이저우, 쓰촨 등은 석탄 공급의 차질로 인해 전력 부족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산시 성의 경우 규모가 작고 경제성이 없는 탄광이 폐쇄된 이후 큰 광산에서 채굴된 석탄은 외지로 나가기 때문에 정작 산시 성의 발전소들은 발전용 석탄이 부족한 실정이다.
광둥 성에서는 대형 발전소의 석탄재고량이 급격하게 줄어들어 성 정부는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외국에서 고가를 지불하고서라도 석탄을 수입한다는 방침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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