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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 교역 사상 첫1000억 달러 돌파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중국과 미국의 교역액은 지난해 전년도 교역액을 넘어서 사상 처음으로 1,000억 달러의 관문을 돌파했다고 신화통신이 중국 해관(海關 : 세관) 통계를 인용,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의 양국 교역액은 1,024억 8,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7%가 증가했다.
이 기간 중 중국의 수입액은 275억 6,000만 달러로 25.7%가 증가했으며 수출은 749억 2,000만 달러로 32.7%가 증가했다.
이 같은 교역액은 양국 교역에 관한 통계가 작성된 첫 해인 1979년 교역액의 40배가 된다.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대외경제연구부 장샤오지(張小濟) 주임은 중국은 이제 미국에 노동집약적 상품을 제공하는 중요 국가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양국의 경제구조는 상호 보완적이기 때문에 중국과 미국 사이에는‘당신은 나를 떠날 수 없고 나 역시 당신을 떠날 수 없는(你離不開我, 我離不開你)’ 무역 구조가 형성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들어 양국간에 섬유 등의 상품을 두고 무역마찰이 발생한 것과 관련,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미주대륙부의 왕요우리(王有莉) 부부장은 올해 중-미 무역 마찰이 돌출한 원인은 미국 국내경제 발전 상황과 무역 보호주의 대두 추세와 관련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왕 연구원 부부장은 비록 무역 마찰이 있기는 하지만 중국이 세계무역기구(WTO) 가입 때 하였던 약속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고 관세를 낮추는 등 무역마찰을 해소하기 위한 지속적이며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한다면 중-미 양국의 교역은 전체적으로 곡절을 겪으면서도 앞으로 전진해나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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