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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중국인 최대관심사 취업문제
중국인이 올해 가장 관심을 가진 사회문제는 취업으로 나타났다.
링뎬(零点) 조사가 최근 실시한 2003년도 여론조사 결과 중국인은 최대 관심사로 재작년과 지난해에 이어 다시 취업문제를 꼽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7개 도시와 허베이 저장 등 7개성의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16세 이상 남녀 3968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2003년도 중국거민 생활질량지수 조사'라는 이름으로 실시됐으며 도시 주민 1866명, 현(縣)의 향진(鄕鎭) 주민 2102명이 참여해 관심을 가진 사회문제와 생활 만족도에 대해 응답했다.
이중 주민이 주목하는 사회문제 경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우한 선양 등 대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2.9%가 취업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작년도 조사의 53.5%에서 약간 떨어진 수치지만 2위인 '사회보장'의 32.1%를 훨씬 상회해 개선 기미를 좀처럼 보이지 않는 취업환경에 불안을 느끼는 주민이 여전히 많음을 확인시켰다.
'주택개혁' 경우 작년 23.1%에서 31.6%로 주민의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다.
생활 만족도 부문에선 '대단히 불만족'에서 '대단히 만족'까지 5단계로 조사됐다. 평균은 3.43 포인트로 회답자의 68.2%가 현재 생활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장래 생활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견해를 보인 비율이 76.4%에 달했다. 생활 만족도와 장래 전망 모두 농촌 주민이 도시 주민보다 대체로 낙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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