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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나스닥시장 개설 추진
중국 정부가 중소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을 원활하게 할 목적에서 미국의 나스닥같은 증시를 개설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니케이 신문이 2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최근 자본시장을 정비하기 위한 기본방침을 결정하면서 중국판 나스닥의 창설과 연금-보험 자금을 증시로 유입시키는 안을 제시했다.
기업이 자금조달의 대부분을 은행 대출에 의존하는 현상을 개선해 경제발전에 탄력을 붙이려는 계산이 이 같은 방침에 담겨져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현재 증시 상장과 대출 등을 통한 자금조달 경우 국유기업을 우선시키고 있어 중소기업은 높은 기술을 보유해도 사업을 확대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정부의 기본방침은 벤처 자본시장의 개설을 추진해 중소기업의 자금조달 수단을 확대할 것을 제기하고 있다.
상하이와 선전에 있는 주식시장 가운데 선전을 벤처시장으로 개편하는 구상은 90년 후반에 부상했다.
하지만 투기자금의 유입으로 시장이 과열되고 불안정해질 것을 우려해 구체화하는 단계에는 이르지 못했다.
기본방침은 증시의 활성화를 위해 보험과 연금 등 장기성 자금에 의한 주식 투자의 비율을 높이는 한편 투신사와 보험사를 주요 기관투자가로 육성하는 방안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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