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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제도 변경에 환경정비 필요
중국 고위 외환당국자는 17일 위안화 환율제도의 개혁을 개시하려면 평가절상을 둘러싼 논란이 진정되는 등 외부환경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국가외환관리국의 정책부문 책임자는 이날 중국증권보에 게재된 기고문을 통해 '우리는 위안화 제도 변경에 관한 주장에 대항하고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원을 얻기 위해서 이성과 성실함을 갖고 선전과 설명 작업에 착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책임자는 '이렇게 하는 것이 위안화 환율의 형성 메커니즘을 모색하고 완벽을 기하기 위한 안정된 외적 환경의 구축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보였다.
미국 제조업계에서 위안화가 부당하게 낮게 유지됨으로써 자국 기업의 이익과 고용에 피해를 주고 있다는 비판에 대해서 책임자는 '위안화 절상 압력은 미국 경제의 성장이 본격화하면서 자연히 수그러들 것'이라고 관측했다.
그는 '작년 위안화 절상 관측이 고조된 것은 세계 각국 언론의 억측과 미국을 중심으로 한 압력과 관련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위안화 환율제도 변경 요구가 평가절상 관측을 부추기면서 자금의 본국 환류와 외자의 유입에 박차를 가했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미국이 환율제도 변경을 강력히 요청하지 않을 경우 위안화 평가절상 전망이 후퇴하고 외자의 과잉 유입도 감소, 위안화에 대한 압력이 약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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