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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아세안과 다국간 스와프체제 추진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과 아세안은 자국 통화의 폭락을 방지하기 위해 달러 등 외화를 2국간 상호 융통하는 통화교환(스와프) 협정을 다국간 체제로 전환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라고 교도 통신이 1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각국은 오는 15일 제주도에서 열리는 '아세안 플러스 3' 재무장관 회담에서 현행 2국간협정 체제를 수정할 목적으로 실무회의 설치에 합의할 전망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대량의 자금을 적시에 융통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 통화-금융 위기를 방지하는 역내 안전망을 강화하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앞으로 한-중-일과 아세안 각국은 외환준비고의 일부를 갹출해 공동관리하면서 금융위기에 빠진 국가에 빌려주는 안을 중심으로 검토에 들어간다.
자금 규모는 현재 16개 2국간 스와프협정에서 정한 총액 365억 달러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알려졌다.
스와프협정은 외환시장에서 자국 통화가 급락한 경우 통화방위를 위해 시장에 개입하는데 필요한 외화가 부족한 국가에 대해 상대국이 외화를 긴급 융통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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