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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제철업체간 자본제휴 가능성
한국의 포항제철과 중국, 일본의 최대 제철소간 상호 주식을 보유하는 자본제휴가 실현될 전망이라고 니케이(日經) 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중국 최대 제철업체인 상하이 바오산(寶山) 강철측이 신일본제철에 출자을 요청했다면서 이미 신일본제철과 포항제철이 자본제휴 관계에 있고 포철측도 바오산 주식의 보유를 희망하는 점에서 3국 제철업체간 자본제휴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신일본제철은 바오산측이 곧 뉴욕 증시 상장 계획을 통보하면서 출자를 타진해 왔다며 상장후 정식 요청이 있으면 적극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으로 신문은 전했다.
바오산 철강의 제철시설 건설에 신일본제철이 적극 참여하는 등 양사 관계가 깊어 출자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신일본제철은 현재 포철의 주식 3%를 보유하는 점을 감안, 바오산에도 이 정도 수준의 출자를 할 것으로 신문은 관측하고 있다.
니케이는 포철 최고 관계자도 바오산과 주식 교환 등 자본제휴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바오산 철강은 99년 조강생산량이 세계 7위의 대형 제철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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