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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중국 컴퓨터시장
올해 중국에는 인터넷 열풍이 불면서 컴퓨터 판매량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더욱이 인터넷 열기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향후 몇년간 컴퓨터 업계는 호황을 계속 누릴 것으로 관측된다.
중국 소비자협회가 최근 실시한 여론 조사에 의하면 베이징 상하이 톈진 충칭 등 4대 직할시의 인터넷 인구는 전체의 4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인터넷 이용을 주목적으로 하는 컴퓨터 구입을 희망하는 가정도 62.5%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돼 인터넷 인구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금년 가정용 컴퓨터 구입시 나타난 특징을 보면 독특한 외형을 가진 iMAC의 기록적인 판매량에서 알 수 있듯이 소비자를 유혹하는 것은 세세하고 전문적인 기능 보다는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TCL을 비롯한 메이커들은 앞다퉈 다양한 색상의 스타일과 디자인을 가진 제품들을 시장에 출시했다.
일반 가정에서 컴퓨터를 구입할 때 39.7%는 자녀를 위해서이고 가장을 위해선 경우는 17.6%인 점에서 컴퓨터 성능에 고도의 기능성과 전문성을 요구하지는 않아 왔다.
중국 정부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컴퓨터 교육의 강화 방침을 이미 수립, 교육부는 2005년까지 중학교, 경제발전 지역은 초등학교에서 정보기술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가르칠 계획이다.
이같은 사회환경 변화로 인해 인터넷 인구는 한층 늘어나고 개인 이용자의 수준도 크게 높아질 것이다.
때문에 향후 중국 IT(정보통신기술) 업계가 중점을 두어야 할 것은 코스트 다운과 시장 규모 증대, 기능의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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