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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외국기업 지역본부 855개社
홍콩에 지역 거점을 두고 있는 외국 기업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6월 말 현재 이들 기업의 지역본부는 8백55개사, 사무소가 2천1백46개로 집계됐다.
19일 발표된 홍콩 통계국의 자료에 의하면 홍콩내 외국기업 지역 본부와 사무소는 작년 동기 대비 20.5% 증가한 3천1개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본부를 두고 있는 기업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기업이 2백12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1백27개사의 일본, 81개사의 영국 순이었다.
업종 별로는 소매판매업, 무역, 비즈니스 서비스(법률 회계 광고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또한 사무소 수에선 일본이 4백92개로 선두에 나섰고 미국이 3백58개사, 중국본토는 1백60개사로 그 뒤를 이었다.
지난 6-10월 실시된 앙케이트 조사결과 지역 본부의 95%, 사무소의 95%가 앞으로도 홍콩에 계속 주재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지역 본부와 사무소 소재지로 홍콩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 '정보 접근이 용의하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깨끗한 정부, 합리적인 세재, 은행 등 금융기관의 완비, 법제 정비 등 순으로 거론됐다.
반면 부동산 가격과 인건비가 비싼 점이 최대 마이너스 요인으로 지적됐지만 그래도 '90년 당시 보다는 개선됐다'는 의견이 41%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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