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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중국에 제2공장 9억4000만달러 투입
한국 현대자동차는 9일 중국에 9억4000만 달러를 투자해 제2공장 등을 건설할 계획을 발표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대측은 이날 3억4000만 달러를 들여 베이징의 공장 생산능력을 연산 30만대로 배증, 스포츠형 다목적차(SUV)와 소나타, 엘란트라를 생산할 방침을 밝혔다.
또한 현대는 6억 달러를 투입해 베이징에 제2공장을 세워 소형자동차 클릭과 베르나, 레크리에이셔널 비글(RV차량) 등을 연간 총 30만대 생산하게 된다.
정몽구 회장은 "중국을 보다 많은 경쟁력 있는 자동차를 생산하는 주요 생산거점으로 하나로 만들겠다. 급속히 변화하는 중국 자동차 시장의 환경에 대응한 전략을 내놓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8일 현대자동차는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에 현지 메이커 장화이(江淮) 자동차와 합작공장을 설립, 2010년까지 7억8000만 달러를 투입해 연간 트럭 9만대와 버스 1만대, 소형 자동차 엔진 5만대를 각각 생산하겠다고 공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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