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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등 20억달러 아시아채권기금 창설
한국과 중국 등 11개국으로 구성된 동아시아-오세아니아 중앙은행 임원회의(EMEAP)는 16일 아시아 채권시장을 육성하기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기금을 창설했다고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이날 발족한 기금은 내년 초부터 아시아 현지통화 표시 채권을 구입하는 등 투자를 시작할 예정이다.
기금은 달러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에서 현지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의 거래시장을 육성, 통화위기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역내 경제발전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일단 기금은 EMEAP 회원인 각국 중앙은행이 출자하지만 내년 중에 각국 정부와 민간기관의 투자도 받아들일 계획이다.
EMEAP는 지난해 6월 약 10억 달러 규모로 달러표시 아시아 채권을 구입하는 기금을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신기금은 역내 채권시장의 다양화를 촉진하기 위해 2번째로 기획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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