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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중국견제 공통이해
한국과 미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은 중국을 견제한다는 의미에서 공통하는 이해를 가진다고 불룸버그 통신이 4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미쓰비시 종합연구소 산업전략연구부 스기우라(杉浦光) 주임연구원은 3일 블룸버그 TV에 출연, 양국간 FTA 협상의 시작과 관련 "중국의 존재감이 증가하는 동아시아 경제권에서 전력적인 의미가 깊다"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스기우라 연구원은 이어 "FTA를 둘러싼 동아시아 세력구도는 과도기에 있다. 한국은 아시아 지역내 자국 위상을 모색하는 상황에 있고 미국도 아시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한국과 사이에 포석을 두려는 생각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아시아의 금후 경제지도는 역내 주요국, 역외의 주요국 모두에게 현재로선 볼 수 없는 시기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스가우라 연구원은 FTA 전략을 적극 추진하는 일본의 통상정책에 관해선 "앞으로 아시아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비춰질지를 적극 나타내는 구상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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