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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설금융 운영 한국인 체포
金權在씨 山東-吉林-上海서 매년 290억원 운영
중국에서 불법적인 사설금융기관을 운영하던 한국인이 중국 공안당국에 의해 체포됐다고 명보가 25일 보도했다.
명보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경제범죄조사국 장징(張京) 부국장은 24일 한국인 김권재(金權在)씨를 포함한 18명을 불법적인 사설금융기관(지하전장 : 地下錢莊)을 운영한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경영의 사설금융기관이 적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연합통신은 칭다오(靑島) 한국 총영사관이 올해 45세인 김권재 씨가 지난해 말 체포되어 칭다오제1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 6일 보석돼 외부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고 확인했다고 전했다.
장징 부국장은 이 불법금융기관이 매년 불법적으로 운영한 금액의 규모는 2억 4,000만 위안(292억 8,000만 원)이라고 밝혔다.
김권재 씨는 지난 2001년부터 중국과 한국 기업, 그리고 돈을 반출입 하고자 하는 개인을 상대로 영업해왔으며 주 고객은 중국 주재 한국투자기업과 중국 거주 한국인들이었다.
이 사설금융기관은 칭다오, 웨이하이(威海), 옌타이(煙台), 지난(濟南) 등 주로 산둥(山東)성 도시에서 영업활동을 했으나 상하이(上海)와 지린(吉林)성에까지 영업망을 확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공안 사설금융기관 확산 강력 단속 2005/02/24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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