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언론, 한중 어선간 ‘서해 꽃게전쟁’ 보도
중국 언론이 서해 연평도 인근에서 벌어지고 있는 한중 어선간의 ‘꽃게 전쟁’에 대해 보도하기 시작했다.
베이징(北京)의 법제만보(法制晩報)는 3일 한중어선 쌍방 100여 척이 2일 서해 연평도 상에서 하루 앞서 벌어진 한국어선의 중국어선 나포와 관련, 3 시간 동안 대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 언론을 인용, 1일 오전 한국의 어선 30여척이 대연평도(大延坪島)와 소연평도(小延坪島)에서 꽃게잡이를 하던 중국어선 4척을 포위한 뒤, 끌고 가 한국 해경에 인계했다고 전했다.
한국 해경측은 한국어선등이 불법 조업을 하던 중국 어선들을 강제로 나포해왔으며 한국당국은 이에 대해 조사를 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이어 2일 중국어선 100여척이 소연평도의 인근 중국과 한국의 영해 경계선 부근에서 한일자(一字)로 늘어선 채 시위를 벌였으며 조업하던 한국 어선들의 지원요청에 호응, 한국어선 50여척이 한국어선단에 가세, 대치형국을 벌였다고 전했다.
이후 한국해군의 순시선 6척이 출동, 양국 어선단 사이를 순찰하며 해산을 요구했고 이에 3시간 만에 양국 어선단이 해산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이 신문은 한국해군과 해경 관계자를 인용, 한국 어선들이 북방한계선(NNL)을 넘어서 중국어선들과 충돌한다면 국제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며 또 군사충돌을 야기할 수 있는 위험성도 있다고 전했다.
▶[링크] 중국의 꽃게 싹쓸이(정경희 칼럼, 미디어 오늘, 네이버) 2005-05-01 0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