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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진타오에 공개서한 보낸 변호사 업무정지
베이징의 저명한 민주파 변호사인 가오즈청(高智晟 41)이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 앞으로 '신앙의 자유'와 '법치 철저'를 요구하는 공개서한을 보낸 직후 1년간 변호사 업무 정지처분을 당했다.
7일 교도 통신에 따르면 베이징시 당국은 가오 변호사에 이 같은 자격정지를 내렸으며 이는 지난 봄이래 '사회안정 최우선'을 명목으로 인권활동가와 지원 변호사에 대한 단속 강화의 일환으로 취해진 조처로 보인다.
가오 변호사는 그간 오직의혹을 받은 지방 관료의 파면운동 등을 적극 지원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문제의 공개서한은 산둥성 등 각지 당국이 기공단체 파룬궁 수련자들에게 가한 고문의 실례를 열거하며 '죄의식과 도덕을 결여한 야만적인 인권침해'라고 비판했다.
또한 서한은 후 주석 등 지도부에 대해 '법치'와 '인민본위'를 실행에 옮길 것을 요구한 것으로 통신은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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