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汪道涵 해협양안관계협회 회장 사망
중국의 對대만 교류 창구인 해협양안관계협회 왕다오한(汪道涵) 회장이 24일 오전 상하이에서 사망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향년 90세.
통신은 왕 회장의 정확한 사인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으나 워낙 고령인 만큼 노환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대만의 對中 창구 해협교류기금회 구진푸(辜振甫) 이사장이 지난 1월 별세한데 이어 왕 회장 마저 세상을 떠남으로써 양안 쌍방의 민간 창구 책임자가 모두 타계, 향후 중-대 관계의 행방이 한층 불투명해졌다.
원적이 안후이성인 왕다오한은 공산정권 수립직후 저장성 재정청장을 맡았다. 1952년 중앙에 올라와 제1기계공업부 부부장을 역임했으나 문화대혁명 기간 실각됐다가 1980년 상하이 당서기겸 부시장으로 복귀했다.
1981년부터 85년까지 상하이 시장에 재임했으며 제1기계공업부 부하로 인연을 맺은 장쩌민(江澤民) 전당총서기의 후견인으로 그가 최고지도자로 부상하기 까지 막후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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