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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금리동향에 관한 조사
중국 경제경기관측센터는 최근 국내 경제학자 1백명과 베이징 상하이 우한 광저우의 시민 8백명을 상대로 금리 동향에 관한 조사를 실시했다.
베이징 당국은 사회투자 코스트를 억제하고 국유기업의 이자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난 96년 이래 7차례나 금리 인하를 단행한 바 있다.
이번 조사 결과 전문 경제학자의 90%는 연말까지 금리가 현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관측했다. 금리와 자금수급, 가격수준이 비교적 안정돼 있다는 게 그 이유이다.
나머지 10%는 올하반기 금리가 조금씩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은 만일 적시에 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경우 전세계적으로 금리 인상이 계속되는 상황에선 자금의 해외 유출을 일으킨다는 주장이다.
다만 경제학자들은 모두 하반기에 금리인하는 없을 것이라는 데 의견일치를 보였다.
외환 금리가 계속 상승, 인민폐와 외화간 금리 차가 벌어져 결국 국내 금리도 오를 것이란 상황에 대해 4개 도시 시민들은 관심을 보였다.국내 금리는 국가 거시경제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시민 자신의 예금 이자수입에도 영향을 주기 때문이란 게 주된 이유.
하지만 36.7%는 관심없다고 응답해 변동이 있더라도 소폭이고, 이자가 늘든 아니면 줄어들든 그렇게 차이는 없다는 반응을 나타냈다.
금리가 경제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관해선 시민 50% 정도가 저금리 정책이 소비를 자극하고 투자를 촉진하는 작용을 할 것으로 생각했다. 반면 32.7%는 금리 조정이 경제발전에 주는 영향은 크지 않다고 대답했다.
또 금리 변동이 일상생활에 가져다 주는 영향과 관련 54.6%는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근 수입 증가속도가 둔화되면서 예금도 많이 줄었다는 이유에서다. 32.1%는 이자 예금의 증감이 생활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36.3%의 시민이 금리인상을 기대했지만 63.4%는 아무래도 좋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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