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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신설 외환투자공사 싱가포르 테마섹 모델
중국이 1조달러를 초과한 외환보유고를 투자, 운영하기 위해 신설할 예정인 외환투자공사는 싱가포르의 국영 금융투자 회사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를 모델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런칭(金人慶) 중국 재정부장은 9일 10기 전인대 5차회의 기간 중 개최된 기자회견 자리에서 국무원 산하에 외환투자공사를 설립할 계획임을 확인하고 이 같이 밝혔다.
진 부장은 중국의 외환 보유고가 1조 달러를 초과했다며 이 보귀한 재산을 잘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은 중대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정상적인 외환보유 업무와 투자업무를 구분하는 문제를 연구 검토 중이며 정상적인 외환보유 업무는 기존처럼 외환관리국이 관리,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런칭 재정부장은 외환관리공사 신설과 관련, 싱가포르의 테마섹 홀딩스를 포함한 외국의 성공적인 사례를 참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마섹 홀딩스는 1974년 설립된 싱가포르 국영 투자회사로 자회사로 싱가포르 간판기업인 DBS Bank, 싱가포르 항공, 캐펠, ST 엔지니어링, SingTel, SMRTrient Corporation, Neptune Orient Lines가 있다.
100% 정부 투자기업이지만 국회나 정부의 공개된 감사를 받지 않고 있으며 2004년 10월 30년 만에 처음으로 영업실적과 자산운영 실태를 공개할 정도로 베일에 싸여 있는 회사이다.
이 회사는 철저하게 자국 기업을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으나 2005년 중국의 중국은행 지분 10%를 31억 달러를 주고 매입하는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현재 CEO는 호칭(Ho Ching : 허징何晶)은 싱가포르 총리 리셴룽(李顯龍)의 부인이다. 그녀는 2006년 10월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에서 36위를 차지했다.
1위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2위는 콘돌리자 라이스 미 국무장관, 3위가 우이(吳儀) 중국 국무원 부총리였다. 한국의 한명숙 총리는 68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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