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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골든로즈호 구명뗏목-튜브 발견
지난 12일 중국 화물선과 충돌해 침몰한 한국 화물선 골든로즈호(3849톤급)의 실종 선원 16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되는 가운데 14일 골든로즈호의 구명 뗏목 등 일부 유류품이 발견됐다.
화교용 통신 중국신문에 따르면 지난 이틀간 철야로 수색작업을 벌여온 중국 해사 당국은 이날 오후까지 구명뗏목 2개과 구명튜브 4개를 사고 해역에서 찾아냈다.
구명 뗏목 하나는 골든로즈호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이는 기름띠 부근에서 아무도 타지 않은 빈 상태로 발견됐다.
헬기가 또 다른 구명 뗏목을 찾아 주변의 선박에 연락, 확인한 결과 역시 탑승자는 없었다.
해사 당국은 순시정 1척과 해난구조선 3척, 선박 200척과 함께 구조 항공기 3대를 동원해 해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수색작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중국 당국은 골든로즈호가 북위 30도 14.45분, 동경 121도 41.92분 해역에 침몰해 있는 것을 확인했다.
골든로즈호의 선체를 찾기 위해 해사 당국은 이날 새벽 4시30분(한국시간 5시30분) 해양조사선을 파견해 4시간여의 항해 끝에 사고 해역에 도착 했다.
10시부터 수색 측량이 시작돼 10시40분께 첫 신호를 포착하고 다시 소나를 동원, 10여 차례 조사한 뒤 마침내 골든로즈호의 침몰 위치와 해저의 선체를 찾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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