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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명, 두번째 프러포즈도 실패
국내에서도 인기 있는 홍콩의 미남 스타 여명(黎明 40)이 최근 재차 프러포즈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져 현지 연예면을 어지럽히고 있다.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던 여명은 14세 연하의 여자친구 러지얼(樂基兒 26)와 함께 이달 초 인도양의 몰디브로 예비 밀월여행까지 다녀올 정도로 여전히 뜨거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5일간의 달콤한 시간을 보내면서 기회를 잡아 여명이 어렵게 러지얼에게 청혼했지만다시 아직은 아니라는 거절을 당했다고 홍콩 주간지들을 일제히 소개했다.
여명은 지난해 말에도 모델 출신으로 완벽한 몸매와 미모를 자랑하는 러지얼에게 프러포즈를 시도했으나 응낙을 받지 못했다.
때문에 여명은 그간 '정성'을 다해 러지얼을 대하는 한편 재차 청혼할 기회를 모색하다가 이번 몰디브행을 절호의 찬스를 활용한 것이다.
하지만 러지얼이 다시 고개를 저으면서 여명은 적지 않게 상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지얼이 여명의 청혼을 두 차례가 물리친 배경에는 그의 복잡한 가정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연예지들은 분석하고 있다.
다섯살 때 부모가 이혼한 뒤 편모 슬하에서 자란 러지얼은 나중에 어머니가 재혼하자 어릴 적 헤어진 아버지와는 거의 연락을 끊고 지내 왔다.
때문에 결혼에 대한 불신감이 너무 커 여명을 사랑하지만 웨딩마치만은 울릴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기자들이 진위를 확인하는 질문을 던지자 러지얼은 바로 "결혼 얘기를 꺼내지도 마라. 지금까지 충분히 대답했다"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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