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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菊 중국 부총리 암세포 전신 퍼져 위독
중국의 황쥐(黃菊) 부총리는 암세포가 이미 전신에 퍼져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레코드 차이나가 1일 보도했다.
신문은 홍콩 신문들을 인용해 황 부총리가 현재 베이징의 군병원에 입원 중으로 매일 친지들이 문병, 사실상 그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는 것으로 전했다.
지난 4월 말 요양 중이던 상하이에서 베이징으로 옮겨진 황 부총리는 군병원의 최고간부 병동에서 여러 번 의식을 잃었다가 소생시술로 깨어났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의료 관계자에 따르면 황 부총리의 병실에 연일 당정치국원과 가까운 친구들이 찾아 오고 있으며 은퇴한 원로 당간부들의 모습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수일간 방문자수가 많아지고 고급 승용차도 병원을 빈번히 출입하는 점에서 황 부총리의 사망이 임박한 것으로 신문은 지적했다.
또 신문은 황 부총리가 베이징에 머물 때 댜오위타이(釣魚台) 국빈관에 위치한 숙소에 머물러 왔지만 가족들은 이미 이삿짐을 옮겨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겸 당총서기가 이끄는 최대 정파세력 '상하이방'의 핵심 인물인 황 부총리는 췌장암을 앓아온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가 사망할 경우 사실상 상하이방의 와해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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