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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남스타 陳坤, 동생 사생아 양자로 키워
중국에서 요즘 '4대 미남 스타'로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가수겸 배우 천쿤(陳坤 31)이 총각의 몸으로 양자를 입양해 키우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낳고 있다.
그간 천쿤에 대해선 사생아 아들을 두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았는데 그가 스스로 아이와의 관계를 진솔하게 밝히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쿤은 17일 베이징에서 성룡 주연의 <폴리스 스토리>로 유명한 마초성 감독의 최신작 <바람둥이 형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연예잡지에 게재된 '아들 사진' 등에 관한 빗발치는 기자들에 질문에 속사정을 털어놨다.
인도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난 혼혈인 천쿤은 미혼인 동생이 사생아를 낳게 되자 자신이 대신 맡아 기르고 있으며 지금은 "분명한 내 아들"이라고 밝혔다.
천쿤은 이제 5살인 아이가 상처를 입을 것을 우려해 그동안 본의 아니게 말을 안한 것 뿐이지 결코 숨기려 하진 않았다고 해명한 뒤 이미 양자 결연을 맺은 사이라고 해명했다.
사생아 소문은 천쿤이 거주하는 베이징의 고급 아파트 이웃 주민들과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교사가 "그의 아들이 맞는 것같다"고 말하면서 널리 퍼졌다.
천쿤은 음영의 뚜렷한 외모에다가 뛰어난 연기력으로 또래의 남자 배우 중에선 발군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명문 베이징영화학원에 다닐 때부터 TV 드라마에 출연했고 2004년부터 가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운수요> <이발사> <연애중의 보패> <국가> 등 영화와 <금분세가> <안녕 오타와> <홍분여랑>을 비롯한 다수의 드라마에 출연했다.
마초성 감독의 영화에 캐스팅되면서 성룡의 뒤를 이어 아시아를 넘어선 월드 스타로 성장할 재목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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