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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오싱 전 외교부장 베이징대 초빙교수로
리자오싱(李肇星) 전 외교부장이 자신의 모교인 베이징(北京)대 강단에 서게 됐다.
쉬즈훙(許智宏) 베이징대 총장은 지난 7일 베이징대 백주년기념강당에서 열린 대학원생 졸업식 장에서 리자오싱에게 베이징대 초빙교수 위촉장을 수여했다.
리자오싱은 이 자리에서 베이징대 교수로 초빙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모교를 위해 성심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리자오싱은 1940년 생으로 산둥(山東)인이다. 1959년 베이징대학 스페인어학과에 입학, 1964년 졸업했다. 이후 1964년부터 1967년까지 베이징외국어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이수했다.
외교부에 들어 온 리자오싱은 1998년부터 2001년까지 주미대사를 역임했으며 2003년부터 지난 4월 27일까지 중국 외교부장으로 활동했다. 현 외교부장 양제츠(楊潔篪)는 앞서 주미대사 직을 인계받은 데 이어 외교부장 직도 이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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