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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물가 6.5% 상승... 십년래 최고
중국의 8월중 주민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 6.5% 상승, 지난 10년 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비자 물가의 상승을 이끈 것은 식표품 가격 인상으로 18.2% 상승했다. 이에 따라 통화팽창이 예상되며 금리인상 조치가 뒤따를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양식가격은 6.4%, 유지(油脂)가격은 34.6%, 육류 와 가금류 및 관련 가공제품 가격은 49% 상승했다. 달걀과 채소의 가격도 각각 20% 이상 상승했다. 식품류 중에서 가격이 내린 것은 과일이었다.
한편 식품류 외의 가격은 0.9% 올랐을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중국의 중앙은행은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올 초 이래 네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인 1년 만기 예금의 이자율을 인상, 3.6%까지 끌어 올렸다. 또한 위안화 지급준비율도 7차례나 인상, 조정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 부동산 시장이 과열현상을 보이고 소비자 물가지수(CPI) 역시 상승추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에 거시경제를 진정시키기 위한 추가 금리 인상조치가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월별 기준으로 살펴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달에 비해 1.2% 상승했으며 1월부터 8월까자의 누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3.9%였다.
중국 국무원 국가발전 및 개혁위원회 부주인 비징취안(畢井泉)은 중국의 물가는 여전히 통제 범위 아래에 놓여 있다며 총수요가 총공급을 넘어서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는 있지만 심각한 통화팽창 현상은 나타나고 있지 않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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