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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林毅夫 부총재로 공식 임명
세계은행 로바트 졸릭 총재는 4일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의 린이푸(林毅夫·56) 주임을 세계은행 부총재 겸 수석경제학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선 졸릭 총재는 이날 마지막 방문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로이터에 이같이 확인했다.
졸릭 총재는 "농촌 개발 분야에서 많은 경험을 쌓은 린 주임을 영입함으로써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린 신임 부총재는 지난해 10월22일 사임한 프랑스 출신 프랑수아 부르기뇽 전 부총재의 후임이다.
그는 중국 최고의 경제전문가 중 하나로 싱크탱크인 베이징대 중국경제연구센터 책임자를 맡으면서 정부에 대해 경제정책을 자문해 왔다.
린 신임 부총재는 대만 태생으로 군복무 중인 지난 79년 진먼다오에서 대륙으로 탈출한 이색적인 이력을 갖고 있다.
작년 7월 취임한 졸릭 총재는 세계은행과 중국 간 관계 확대를 추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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