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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스타 郭晶晶 라이벌에 폭언 비난 빗발
중국 스포츠계에서 최고의 미녀로 국민적인 인기를 끌어온 다이빙 선수 궈징징(郭晶晶 26)이 라이벌 선수에 대한 폭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스프링보드다이빙 2관왕으로 오는 8월 개막하는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이 유력시되는 궈징징은 최근 월드컵 대회 후 기자회견에서 안하무인의 태도와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번 경기에서 뜻하지 않게 은메달에 머무는 부진을 보인 궈징징은 마음이 상한듯 기자회견에서 불손한 자세를 일관했다.
그러던 중 한 기자가 베이징 올림픽에서 누구와 금메달을 다투겠는가고 묻자 "러시아의 율리아 파하리나와 캐나다의 '뚱보'"라고 답해 기자회견장을 아연하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중국의 뉴스 사이트들과 언론은 궈징징의 태도가 자국의 이미지를 크게 훼손했다며 연일 비판을 퍼붓고 있다.
그간 올림픽을 비롯한 각종 국제대회에서 중국 다이빙팀이 금메달을 휩쓸어 왔지만 선수들의 매너는 실력과 반비례한다는 비난이 봇물을 이뤘다.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금메달 지상주의'가 궈징징처럼 선수들을 오만하게 만들었다며 서둘러 이를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체육총국을 중심으로 한 기관들이 성적에만 집착하면서 선수의 자질과 품성을 키우고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하는 것을 소홀히 했다는 비판도 빗발쳤다.
네티즌을 상대로 한 인터넷 여론조사에서도 궈징징의 발언은 중국 스포츠계를 국제적으로 망신시켰으며 '나라의 치욕'이라는 견해가 분출했다.
현지 언론은 궈징징이 육상 스타인 류샹과 미국 프로농구(NBA)네서 활약하는 야오밍의 겸손함을 배워야 한다며 금메달 숫자보다 소양을 갖추는 게 먼저라고 충고했다.
궈징징은 아테테 올림픽에서 우승한 뒤 빼어난 미모 덕분에 영화에 출연하고 화장품 CM, 모델, 홍보대사 등으로 연예인 못지 않은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또한 그는 홍콩 재벌가의 2, 3세들과 심심치 않게 핑크빛 염문을 뿌리면서 순수해야 할 스포츠 선수로의 본분을 망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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