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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소비자 물가지수 8.7% 상승
중국의 2월 중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연간기준 8.7% 상승했다고 중국 국가통계국이 11일 발표했다.
이같은 수치는 월 단위 소비자 물가지수 상승으로는 11년 만의 최고치이다.
중국의 1월 중 통화증가율은 7.1%이어서 경제분석가들은 2월 중의 통화증가율이 약 8%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관련 통계가 예상 보다 더 높게 나온 것이다. 이는 1996년 5월 이래 최고치이다.
소비자 물가지수를 이처럼 끌어 올린 것은 식료품 가격의 폭등이다. 식료품 가격은 23.3% 상승했는데 1월까지 12개월 동안 식료품 가격은 18.2% 올랐다.
2월 중 비식료품 가격의 상승률은 1.6%에 지나지 않았다. 1월 중에도 1.5%였다.
도시지역과 농촌지역의 물가상승폭은 각가 8.5%와 9.2%로 농촌지역이 약간 높았다. 소비제품 상승폭은 10.9%였고 서비스 부문 물가상승폭은 2.0%였다.
월간 기준으로 따지면 2월 중 물가지수는 1월에 비해 2.6% 상승했다.
식료품 가격 중에서도 육류와 가금류의 고기류의 가격이 45.3% 올랐다. 이중 돼지고기 값의 상승폭은 63.4%로 집계됐다. 채소 가격 값도 46.0% 올라 물가상승을 부추겼으나 식량 가격은 6.0% 오르는데 그쳤다.
국가통계국은 올해들어 소비자물가지수의 지속적 상승은 국내 요인 외에도 원유가격이 7% 이상 상승하고 금속 및 농산물 가격이 30~40% 오르는데 기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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