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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리, 모나코 왕비 될 뻔 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미녀 스타 궁리(42)가 잘 진행됐으면 모나코 왕국의 왕비가 될 뻔 했던 것으로 밝혀져 화제를 낳고 있다.
궁리는 10여년 전 유력한 중화권 여성 영화계 인사의 주선으로 모나코 국왕 알베르 2세(50)와 만남을 가져 서로 호감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연합보 인터넷판이 16일 소개한 바에 의하면 배우겸 영화제작자 쉬펑(徐楓)은 인터뷰에서 "만일 궁리가 알베르 2세와 연분이 닿다면 모나코 왕비가 됐을 텐테...."라면 장탄식을 했다.
앞서 12일 프랑스 주간지 푸앵 드 뷔는 세계 최고의 신랑감으로 꼽혀온 알베르 2세가 오는 9월께 20년 연하의 여자친구인 남아공 수영선수 출신의 샤를린 위트스톡과 웨딩마치를 올린다고 특종 보도했다.
할리우드 톱스타이던 고 그레이스 켈리와 2005년 작고한 레니에 3세 사이에 태어난 알베르 2세는 지금까지 각국의 미녀, 유명스타와 잦은 염문으로 유명하다. 이 같은 바람 덕에 비밀 출산을 통해 두 명의 사생아까지 두고 있다.
모나코 왕실과 두터운 친분을 유지해온 쉬펑은 알베르 2세가 즉위하기 전인 1996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궁리를 소개했다.
당시 궁리는 칸 영화제 출품된 주연작 '풍월(風月)'의 상연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쉬펑에 이끌려온 알베르 왕자와 첫 대면했다.
쉬펑은 알베르 왕자가 할리우드 스타를 어머니로 두었던 데다가 본인도 미녀 배우들에게 관심이 많았던 만큼 궁리와 연결시켜 '제2의 세기 결혼식' 꿈을 실현하겠다는 의도로 둘의 만남을 주선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나중에 월드스타로 부상한 장쯔이와 홍콩의 리자신 등 미인 스타들을 알베르 2세에 소개한 적이 있으나 결혼까지 염두에 두고 적극적으로 '중매'에 나선 것은 궁리가 유일하다고 밝혔다.
쉬펑은 지금도 알베르 2세와 궁리가 연분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고 있다며 아쉬움을 피력했다.
알베르 2세와 궁리는 서로 마음에 들어 했지만 때마침 궁리가 싱가포르 재벌과 극비 결혼했다는 소문이 무성해지면서 동화 같은 '왕자와 여배우'의 결합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쉬펑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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