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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女가수 리위춘 한국진출 선언
중국 최고 여성가수 리위춘(李宇春 24)이 한국 무대에 진출하겠다고 선언했다.
뉴스 사이트 서치 차이나는 17일 인기 가수 등용문 TV 프로그램 '초급여성' 출신으로 가창력이 뛰어난 리위춘이 앞으로 한국에서 활동을 모색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고 전했다.
리위춘은 자신이 소속된 베이징의 대형 매니지먼트사 타이허미디어와 제휴 관계를 맺은 SK 텔레콤을 통해 한국에 데뷔할 생각이다.
그는 "SK텔레콤과 제휴가 타이허미디어에게는 물론 나를 비롯한 소속 가수들에도 대단히 좋은 소식이다. 자세한 내용을 아직 듣지 못했으나 회사측이 한국 진출 방안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위춘은 "앞서 한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주로 공연을 위해서였다. 때문에 다음에 방한할 때는 댄스 훈련을 집중적으로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무대에 서려면 가수로서 경험이 너무 짧기 때문에 지금의 내 능력으론 역부족이라고 본다"며 좀 더 실력을 쌓을 것이라고 의욕을 내비쳤다.
리위춘은 쓰촨음악학원 출신으로 2005년 후난성 위성TV가 주최하는 '초급여성'에서 우승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했다.
그는 후리후리한 키에 중성적인 매력으로 중국의 남녀팬 모두에게서 사랑을 받으면서 정상급 가수로 발돋음했다.
앞서 이달 초 SK텔레콤은 중국 음반사 TR뮤직의 지분 42.2%를 인수하고 타이허미디어와 공동 대주주 자격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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