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카에다, 일본도 테러공격 대상 경고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의 제2인자인 아이만 알 자와히리가 22일 일본도 테러공격 대상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교도 통신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알 자와히리는 교도 통신 등이 서면으로 질문한 내용에 대해 이날 이슬람 계열 웹사이트에 게재한 음성 메시지 성명을 통해 회답했다.
알 자와히리는 일본이 육상자위대를 이라크 남부 사마와에 파견했던 것이 "십자군을 위한 선전의 일환이었다"고 비판하며 일본이 구미 등 '십자군'의 일원인 점을 지적, 공격 대상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지난해 12월 알 카에다는 웹사이트에 알 자와히리 앞으로 질문을 접수했다. 교도 통신은 '육상자위대의 사마와 파견이 인도적인 복구지원 목적이었는데 이를 이유로 일본을 테러표적으로 간주할 것인지' 등 3개 항목의 질문을 사이트에 올렸다.
성명은 육상자위대 파견이 "이른바 지원활동이었다지만 미군 등에 의한 '이라크 침략'에 뒤따른 것이고 이를 정당화하는 선전"이라고 비난했다.
알 자와히리는 일본의 평화헌법에도 언급하며 "일본이 무력을 포기했다면 왜 십자군의 깃발 아래에서 이라크에 군대를 파견한 것인가"고 지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