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成龍-李連杰, 포비든 킹덤 2편서 재차 연기대결
중화권 출신 최고의 액션 스타인 청룽(成龍)과 리롄제(李連杰)가 재차 연기 맞대결을 펼친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톱스타로 자리를 굳힌 두 사람이 처음으로 공동 주연을 맡은 <포비든 킹덤(功夫之王)>이 전세계적으로 흥행대박을 기록하면서 일찌감치 속편 제작이 결정됐기 때문이다.
중국 베이징에서 발간되는 일간 경화시보(京華時報)는 8일 <포비든 킹덤>이 지난달 말 전세계 동시 개봉된 이래 2주간 7,000만 달러를 돌파하는 흥행수입을 올려 총제작비 8,000만 달러를 거의 회수했다고 전했다.
신문은 제작사인 홍콩의 화이(華誼) 브러더스 미디어 그룹 관계자를 인용해 할리우드의 공동 투자자와 <포비든 킹덤 2> 촬영에 관해 협의를 진행시켜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소개했다.
화이 브러더스의 왕중쥔 사장은 <포비든 킹덤>을 크랭크인 하기에 앞서 공동 투자자들이 5,000만 달러 이상의 흥행수입을 기록할 경우 속편을 찍기로 이미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화권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와 각국에서 막강한 흥행파워를 가진 청룽과 리롄제와의 사전 캐스팅 협상에서도 흥행성적이 4,000만 달러를 밑돌면 실패로 간주해 2탄 제작을 단념하지만 개봉 2주만에 7,000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양 스타가 출연하는 속편을 촬영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화이 측은 전했다.
<포비든 킹덤>은 특히 중국 대륙에서 폭발적인 관객 동원을 하면서 7일까지 1억5,000만 위안(약 225억원)의 역대 최고 흥행성적을 냈다.
화이 브러더스에 따르면 청룽과 리롄제 외에도 <포비든 킹덤>에서 백발마녀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중국 미녀배우 리빙빙도 다시 2편에 등장하게 된다.
리빙빙은 특히 전편에선 러닝타임 관계상 컷트된 청룽과 러브 신을 속편에선 되살릴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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