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쯔이, 미국 억만장자와 내년 웨딩마치
중국 출신 할리우드 스타 장쯔이(章子怡 28)가 그간 깊이 교제해온 미국의 억만장자 비비 네보(42)와 내년 화촉을 밝힌다.
홍콩 명보가 10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장쯔이의 피앙세인 네보는 미국 아이다호주 리조트 선밸리에서 열린 대형 투자은행 앨런 앤 코의 홍보행사에 참석, 인터뷰를 통해 이미 둘이 약혼을 한 상태이며 2009년 웨딩마치를 울리겠다고 밝혔다.
네보는 멀티미디어 메이저 타임워너의 대주주이자 할리우드의 실력자로 인기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의 옛 애인으로도 유명하다.
장쯔이와 네보는 지난해 1월 미국 프로농구(NBA) 경기장에 함께 나타나 다정한 장면을 연출하면서 교제 사실이 발각됐다.
작년 5월 칸 국제영화제에 출석한 장쯔이는 기자들을 만나 네보와 연인 사이임을 시인했으며 올 3월에는 홍콩에서 열린 패션쇼에 12캐럿 다이아몬드를 박은 약혼반지를 끼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해 뉴욕포스트는 같은달 장쯔이와 네보가 비밀리에 약혼식을 거행했다고 특종 보도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장쯔이는 관련 보도와 소문에 대해 일절 확인을 하지 않았으나 지금도 공석에 반지를 어김 없이 끼고 등장하고 있어 주위에선 약혼설을 기정사실로 받아 들이고 있다.
장쯔이는 중국 영화계의 거장 장이머우(張芸謀) 감독에 의해 발탁돼 '나의 아버지 어머니'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리안 감독과 천카이거 등 중국계 유명 감독들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각광을 받은 뒤 할리우드로 진출, 스타 반열에 올랐다.
장쯔이는 연예계 입문 초기 장이머우 감독의 '숨겨진 애인'이란 소문이 돌았고 몇년 전에는 홍콩의 재벌 3세와 염문으로 지면을 장식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의 흑인 배우가 그를 열심히 쫓아다니며 구애를 펼쳐 화제를 낳기도 했다.
러시아계 유대인으로 알려진 네보는 수억 달러의 재산을 갖고 있는데 언론에 노출되는 것을 꺼려했지만 장쯔이와 사귄 이후에는 함께 파티와 행사에 자주 등장하면서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시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