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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배우 董潔, 속도위반·비밀결혼
'한류스타' 안재욱과 공연한 TV 드라마 '아파트'로 국내팬에게도 낯익은 중국 미녀 배우 둥제(董潔 28)가 속도위반으로 임신하고 결혼까지 한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다.
써우후와 레코드 차이나 등 중화권 뉴스 사이트들은 23일 둥제가 연인 사이인 판웨밍(潘粤明 34)와 이미 극비리에 웨딩마치를 울렸고 그의 아이도 잉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두 사람의 혼인설은 지난 여름부터 중국 언론 매체를 중심으로 무성했다. 이달 초 개막한 중국의 아카데미상 '제17회 금계백화영화제' 시상식에선 둥제가 배 부른 모습을 나타났고 그의 어머니가 줄곧 옆을 따라다녀 임신한 사실도 거의 기정사실로 됐다.
현지 언론이 커플의 결혼설을 계속 추적하자 결국 판웨밍은 22일 중국 공산정권 수립 60주년 기념대작 '천안문'을 촬영하는 헝뎬에 몰려든 기자들에게 벌써 혼인신고를 했으며 둥제도 임신했다고 고백했다.
판웨밍은 "빨리 촬영이 끝나 아내에게로 달려가 돌보고 싶다"고 토로, 둥제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둥제는 현재 임신 3개월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금까지 둥제와 관계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아내의 소속사 사정 때문에 어려움에 처할 우려가 있어 본의 아니게 공개를 늦췄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둥제는 2000년 거장 장이머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행복한 날들'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으며 궁리와 장쯔이의 뒤를 잇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성장할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그간 둥제는 여러 TV와 영화에서 청순한 미모로 인기를 모았다.
둥제와 판웨밍은 2005년 드라마 '홍의방(紅衣坊)'을 함께 찍으면서 사랑이 싹터 결국 결혼에 골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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