郭晶晶, 홍콩 재벌 3세 애인과 11월 결혼설 2008 베이징 올림픽 여자다이빙에서 2개를 따내는 등 모두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건 중국의 '다이빙 여제' 궈징징(郭晶晶 27)이 그간 교제해온 홍콩 재벌 3세 훠치강(啓剛 30)과 내달 웨딩마치를 울린다는 보도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홍콩 문회보는 23일 궈징징과 훠치강 커플이 11월 중순 결혼식을 올리기로 하고 가까운 친구들에게 피로연 초대장을 이미 보낸 상태라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훠치강은 예비신부 궈징징을 맞아 들이기 위해 그의 영주권을 신청하는 한편 홍콩에 보금자리를 마련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한다. 다른 현지 언론들도 두 사람이 결혼준비를 끝내는 대로 바로 성대한 혼례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이들 언론은 궈징징이 베이징 올림픽 후 10월 초순 푸젠성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이후 경기에 출전하지 않는 게 혼수 준비에 들어갔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궈징징은 홍콩 상류사회의 예의범절을 체득하고 안면을 넓히기 패션쇼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연예인 못지 않은 빼어난 미모와 다이빙 실력으로 '초급 선수'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인기 높은 궈징징은 훠치강과 교제설이 나오면서 '재벌 며느리'가 될 것이란 소문이 꼬리를 물었다. 최근 궈징징은 잡지 <엘르>와 인터뷰에서 훠치강과 2004년 만났을 때 첫눈에 서로 반했다고 털어놨다. 궈징징은 훠치강에 대해 "내가 다이빙하는 것 밖에 모르지만 그는 외부세계에 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너무 좋다"며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베이징 올림픽 개막 전에도 둘의 데이트 장면이 종종 목격되는가 하면 궈징징의 임신설까지 나돌아 중국 스포츠계를 발칵 뒤집어 놓기도 했다. 훠치강은 부동산, 건축, 운수, 호텔, 유흥, 쇼핑몰, 석유 등 다양한 업종의 사업을 번창시켜 37억 달러의 부를 쌓은 홍콩 유수 재벌 훠잉둥(英東)의 장손으로 옥스퍼드대 경제학과 관리학과를 졸업한 수재다. 2004년 홍콩으로 귀국한 그는 가업을 잇지 않고 투자전문사 애널리스트로 일하다가 독립해 자신의 회사를 만들어 경영 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궈징징은 베이징 올림픽 여자 3m 스프링보드 경기 후 시상식에서 훠치강의 아버지 훠전팅(震霆) 홍콩올림픽위원장에게서 금메달을 수여 받으면서 결혼을 허락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훠전팅은 미래 며느리 궈징징의 '신부수업'을 위해 수천만원의 비용을 직접 대는가 하면 100억대의 호화주택을 결혼선물로 선사할 계획이라고 신문들은 전했다.

▶ 2008/10/27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