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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웨이, 2008년 가장 아름다운 중국인
중화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황제의 딸'로 인기를 모은 미녀 스타 자오웨이(趙薇 32)가 '2008년 아름다운 중국인 베스트 50' 선정 투표에서 당당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신경보(新京報)가 4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자오웨이는 인터넷 상에서 현재 진행되는 투표에서 2위를 압도적인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자오웨이는 현재 58만2,981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19만4,320표를 획득해 베이징 전영학원 동기생으로 한때 염문설이 나돌았던 미남 배우 황샤오밍(黃曉明)의 8만1,797표에 크게 앞서고 있다.
지난주까지 자오웨이는 4위에 머물러 있다가 몰표가 쏟아지면서 단숨에 1위로 떠올랐다.
3위에는 2005년 대륙 전역에 오디션 열풍을 일으킨 '초급여성'의 그랑프리를 수상하면서 일약 '국민 아이들'로 부상한 가수 리위춘(李宇春)가 5만7,357표로 이름을 올려 놓았다.
다음으로는 리광제, 왕뤄단, 장한위, 천추성,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韓庚), 리천, 돤이훙이 10위권에 진입했다.
2007년에는 황샤오밍이 제일 아름다운 중국인으로 꼽힌 바 있다.
신경보가 이런 행사를 개최한 것은 올해로 네 번째이다. 전번 조사 때와는 달리 금년 경우 '인물 자체에 대한 호감도'가 상당히 중시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특히 5월 쓰촨 대지진 당시 자선행사와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스타들에 표가 집중되고 있다.
특별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유명 소설가 하이옌은 자오웨이의 인기 비결에 대해 "이미 안정된 팬층을 확보하는데 더해 쓰촨 대지진 후 자선활동에 열성을 보인 것이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고 지적했다.
데뷔 당시에는 10대 아이들 스타로 출발한 자오웨이는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를 거치면서 이젠 실력파 연기자로 자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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